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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2025년 12월 10일

석회화 건염 — 갑작스러운 어깨 격통

김효섭 대표원장
의료 감수 김효섭 대표원장

석회화 건염이란

석회화 건염(calcific tendinitis)은 회전근개 힘줄, 특히 극상근 힘줄 내에 칼슘 결정(hydroxyapatite)이 침착되는 질환입니다. 30-50대에 호발하며, 여성에서 약간 더 흔합니다. 석회가 형성되는 동안은 무증상인 경우도 있으나, 석회가 흡수되는 과정에서 급격한 염증 반응이 일어나 갑작스럽고 극심한 어깨 통증이 발생합니다. 통증이 워낙 심해 응급실을 찾는 환자도 적지 않습니다.

석회 침착의 단계

  • 형성기(formative phase): 힘줄 세포가 연골세포로 변화하면서 칼슘이 서서히 침착됩니다. 이 단계에서는 통증이 경미하거나 없을 수 있습니다.
  • 휴지기(resting phase): 석회가 단단하게 굳어 안정된 상태로, 경미한 통증이나 운동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 흡수기(resorptive phase): 대식세포가 석회를 흡수하면서 혈관 신생과 급성 염증이 발생합니다. 이때 석회 주위가 부풀면서 견봉하 점액낭을 자극하여 극심한 통증이 나타납니다.

한방치료 전략

한방치료는 급성 염증 조절과 석회 흡수 촉진의 두 축으로 접근합니다.

  • 침 치료: 급성기에는 원위 취혈(遠位取穴) 위주로 조구(條口), 승산(承山) 등에 자침하여 어깨 주변을 직접 자극하지 않으면서 통증을 완화합니다. 급성기가 지나면 견부 경혈에 직접 자침합니다.
  • 약침 치료: 소염 약침과 봉침을 석회 침착 부위 인접에 시술하여 국소 혈류를 증가시키고, 대식세포의 석회 흡수 활동을 촉진합니다.
  • 한약: 급성 염증기에는 청열해독(清熱解毒)과 활혈거어(活血祛瘀)를 겸하는 처방을 사용합니다. 의이인(薏苡仁), 택사(澤瀉) 등 이수삼습(利水滲濕) 약재가 석회 흡수에 도움이 됩니다.
  • 전침: 2Hz 저주파 자극이 국소 혈류를 증가시켜 석회의 재흡수를 돕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경과와 예후

석회화 건염은 대부분 자연 경과상 석회가 흡수되어 호전되는 자기 제한적(self-limiting) 질환입니다. 그러나 흡수 과정에서의 극심한 통증과 기능 장애를 최소화하고, 흡수 속도를 촉진하기 위해 적극적인 한방치료가 권장됩니다. 급성 통증은 대개 1-2주 내에 크게 완화되며, 전체 회복까지는 2-3개월이 소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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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섭 대표원장

김효섭 대표원장

안녕하세요. 금맥한의원 대표원장 김효섭 원장입니다. 겉으로 드러난 증상이 아닌, 그 뿌리가 되는 원인을 찾습니다. 15년 이상의 진료 경험과 연구를 통해 환자분 한 분 한 분에게 가장 도움되는 치료를 제공해드리겠습니다. 고민에 대해서 편하게 말씀해 주세요. 함께 답을 찾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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