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2025년 9월 7일
역류성 식도염 — 가슴 쓰림이 자꾸 반복될 때
의료 감수 김효섭 대표원장
위산이 식도를 태웁니다
역류성 식도염(GERD)은 하부 식도 괄약근(LES)이 제대로 닫히지 않아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속쓰림, 가슴 통증, 신트림, 목 이물감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위장관 질환 중 가장 흔하며, 야식·과식·비만·스트레스가 주요 악화 요인입니다.
한방 진단: 위기상역(胃氣上逆)
한의학에서는 위의 기운이 아래로 내려가는 것이 정상인데, 이것이 거꾸로 올라가는 위기상역으로 봅니다.
- 간위불화(肝胃不和): 스트레스로 간기가 위를 억누름 → 시호소간산
- 위열(胃熱): 과식·자극적 음식으로 위에 열이 쌓임 → 좌금환 가감
- 비위허한(脾胃虛寒): 위장이 차고 약해 운동 기능 저하 → 이중탕 가감
핵심 처방
반하사심탕(半夏瀉心湯)이 역류성 식도염의 대표 처방입니다. 반하가 위기를 아래로 내리고, 황금·황련이 위열을 식히며, 인삼·대추가 비위를 보합니다.
역류를 줄이는 생활 수칙
- 식후 2시간 이내 눕지 않기
- 취침 시 상체 15cm 높이기
- 과식·야식·카페인·탄산·알코올 줄이기
- 복부 압박하는 타이트한 옷·벨트 피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