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칼럼 교통사고 후유증
칼럼 2025년 9월 27일

후유증이 늦게 나타나는 이유

김효섭 대표원장
의료 감수 김효섭 대표원장

아드레날린의 통증 마스킹 효과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인체는 즉각적인 스트레스 반응을 일으킵니다. 부신(副腎)에서 아드레날린(에피네프린)코르티솔이 대량 분비되어 심박수를 높이고, 근육 긴장을 증가시키며, 동시에 통증 인지를 일시적으로 억제합니다. 이 때문에 사고 직후에는 "별로 안 아프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기기울결(氣機鬱結) — 충격으로 기의 흐름이 일시적으로 얼어붙는 상태 — 로 설명합니다.

연부조직 미세손상의 지연 발현

근육, 인대, 근막의 미세 파열(micro-tear)은 사고 직후 영상 검사에서도 잡히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미세 손상은 시간이 지나면서 염증 반응이 확산되고, 부종이 축적되면서 비로소 통증으로 인지됩니다. 보통 사고 후 24~72시간이 지나면 아드레날린 효과가 사라지고 미세 손상의 염증이 본격화되어 "갑자기 아프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48~72시간 관찰이 중요한 이유

  • 24시간 이내: 아드레날린 효과 지속, 통증 감각 둔화 상태
  • 24~48시간: 코르티솔 수치 하락, 미세 손상 부위에 염증 매개물질 축적 시작
  • 48~72시간: 부종 최대화, 근육 경직 심화, 본격적 통증 발현
  • 1~2주: 치료하지 않으면 섬유화(반흔 조직) 시작 → 만성 통증 고착

한의학적 초기 대응

증상이 미미하더라도 사고 당일부터 치료를 시작하면, 어혈이 고착되기 전에 거어활혈(祛瘀活血) 치료로 선제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도인(桃仁), 홍화(紅花), 천궁(川芎)이 포함된 처방을 초기부터 투여하면 염증 확산을 억제하고 회복 기간을 단축시킵니다. 침 치료는 기혈 순환을 즉각 촉진하여 미세 손상 부위의 자연 치유를 앞당깁니다.

"괜찮다"고 느껴지더라도 48시간은 자가 관찰하시고, 가벼운 통증이라도 나타나면 즉시 내원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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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섭 대표원장

김효섭 대표원장

안녕하세요. 금맥한의원 대표원장 김효섭 원장입니다. 겉으로 드러난 증상이 아닌, 그 뿌리가 되는 원인을 찾습니다. 15년 이상의 진료 경험과 연구를 통해 환자분 한 분 한 분에게 가장 도움되는 치료를 제공해드리겠습니다. 고민에 대해서 편하게 말씀해 주세요. 함께 답을 찾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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