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2025년 10월 19일
아토피 피부염 — 스테로이드 장기 사용의 대안
의료 감수 김효섭 대표원장
스테로이드 연고의 딜레마
아토피 피부염에 스테로이드 외용제는 급성기에 효과적이지만, 장기 사용 시 피부 위축, 모세혈관 확장, 반동 현상(리바운드)이 발생합니다. 끊으면 이전보다 더 심해지는 악순환에 빠지는 분들이 많습니다.
한방 전환 치료의 원리
한방에서는 아토피를 체내 면역 불균형과 열독(熱毒)이 피부로 표출된 것으로 봅니다.
- 청열해독(淸熱解毒): 피부에 축적된 열과 독소를 배출 — 황련해독탕 계열
- 건비이습(健脾利濕): 소화 기능 강화로 체내 습기 배출 — 삼출건비탕 계열
- 양혈윤조(養血潤燥): 혈을 보충해 건조한 피부에 수분과 영양 공급 — 사물탕 가감
스테로이드 감량 과정
갑자기 끊으면 리바운드가 심합니다. 한약 치료를 병행하면서 2~4주 간격으로 단계적으로 감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초기 1~2주는 명현반응(일시적 악화)이 나타날 수 있지만, 이를 넘기면 피부가 스스로 안정되기 시작합니다.
치료 기간과 경과
- 경증: 4~8주로 증상 안정
- 중등도: 3~4개월 꾸준한 치료
- 중증(장기 스테로이드 사용 이력): 6개월 이상 체질 개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