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2026년 2월 22일
만성 두드러기, 원인을 모르겠다면
의료 감수 김효섭 대표원장
검사해도 원인을 찾지 못하는 두드러기
갑자기 피부가 부풀어 오르고 극심한 가려움이 시작됩니다. 수 시간 후 사라졌다가 또 다른 부위에 나타나기를 반복합니다. 병원에서 알레르기 검사, 혈액 검사를 해도 뚜렷한 원인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처럼 6주 이상 반복되는 두드러기를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라 하며, 전체 만성 두드러기의 약 70%를 차지합니다.
한의학적 원인 분석
한의학에서는 만성 두드러기를 영위불화(營衛不和)와 혈열(血熱)의 관점에서 접근합니다.
- 영위불화: 피부를 보호하는 위기(衛氣)와 영양을 공급하는 영기(營氣)의 조화가 깨져 외부 자극에 과민 반응합니다.
- 혈열: 스트레스, 과로, 음식 등으로 혈에 열이 쌓여 피부로 발산됩니다.
- 비위허약: 소화 기능이 약해 음식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체내에 습열이 생깁니다.
- 간울: 스트레스로 간의 기능이 울체되면 두드러기가 악화됩니다.
한방 치료 방법
만성 두드러기의 한방 치료는 체질과 증상 패턴에 따라 다르게 접근합니다. 열이 주된 원인이면 소풍산, 방풍통성산 계열을, 기허가 원인이면 옥병풍산 계열을 사용합니다. 침 치료로 혈해, 곡지, 합곡 등의 혈위를 자극하면 가려움 완화와 면역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치료와 함께 관리해야 할 것들
- 음주, 매운 음식, 날 음식은 혈열을 악화시키므로 절제
- 과도한 스트레스와 피로는 즉각적인 유발 요인
- 뜨거운 물 목욕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짧게 샤워
- 땀이 나면 바로 닦고 피부를 건조하지 않게 유지
원인 불명의 만성 두드러기도 체질 개선을 통해 충분히 호전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