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2025년 12월 12일
감기가 한 달째 안 낫는다면
의료 감수 김효섭 대표원장
감기가 왜 안 끝나지?
보통 감기는 7~10일이면 자연 회복되지만, 3~4주가 지나도 콧물, 기침, 미열, 피로가 남아 있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새 감기가 아니라 면역력이 떨어져 기존 감기를 완전히 물리치지 못한 상태입니다.
한방 진단: 정기부족(正氣不足)
한의학에서는 감기를 사기(邪氣)와 정기(正氣)의 싸움으로 봅니다. 정기가 충분하면 사기를 몰아내고 회복하지만, 정기가 부족하면 사기가 몸 안에 남아 질질 끌립니다.
- 기허감모(氣虛感冒): 미열·자한(自汗)·무기력이 계속 — 보중익기탕으로 기력 보충하며 사기 배출
- 표리동치: 감기 잔여증과 체력 저하를 동시에 치료 — 소시호탕+사군자탕 합방
침·뜸 치료
풍지(風池)·풍문(風門)으로 잔여 사기를 배출하고, 족삼리·폐수에 뜸으로 정기를 보충합니다. "사기를 몰아내면서 정기를 채운다"는 공보겸시(攻補兼施) 원칙입니다.
면역 회복을 위한 관리
- 감기가 낫지 않을 때 무리한 운동은 역효과 — 가벼운 산책 정도만
- 수면 시간을 8시간 확보 — 면역 세포 활성화의 핵심 시간
- 인스턴트·차가운 음식을 피하고 따뜻한 식사 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