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2026년 3월 12일
만성 담음 — 가래가 끊이지 않을 때의 한방 치료
의료 감수 김효섭 대표원장
항상 가래가 있습니다
감기도 아닌데 목에 항상 가래가 끼어 있고, 헛기침으로 가래를 뱉어내야 편한 상태가 수 주~수 개월 이어집니다. 맑고 묽은 가래부터 끈적하고 노란 가래까지 양상이 다양합니다.
한방에서 보는 담음(痰飮)
담음은 체내 수분 대사가 불량해 정상적이어야 할 진액(津液)이 비정상적 물질(담)로 변한 것입니다.
- 비허생담(脾虛生痰): 비위가 약해 수분을 처리 못함 → 맑고 많은 가래 — 이진탕(二陳湯)
- 폐열담(肺熱痰): 폐에 열이 있어 가래가 농축 → 노랗고 끈적한 가래 — 청금화담탕
- 담음(痰飮): 가래+물소리(수음) → 위장에 물이 출렁거림 동반 — 소반하탕+오령산
치료 원칙: 비를 치료하면 담이 사라진다
"치담불치비 비무성치(治痰不治脾 非無成治)" — 담을 치료하면서 비를 다스리지 않으면 진정한 치료가 아닙니다. 비위 기능을 회복시켜 수분 대사를 정상화하는 것이 만성 가래 치료의 핵심입니다.
가래를 줄이는 생활 관리
- 유제품·밀가루 음식은 담을 생성하기 쉬움 → 과다 섭취 줄이기
- 따뜻한 물을 자주 마셔 가래를 묽게 유지
- 기름진 음식·야식은 비위에 부담 → 담 생성 촉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