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2025년 6월 2일
대상포진 후 신경통 — 수포는 나았는데 통증이 남았습니다
의료 감수 김효섭 대표원장
피부는 깨끗해졌는데 아직도 아픕니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PHN)은 대상포진 수포가 치유된 후 3개월 이상 해당 피부 분절에 통증이 지속되는 상태입니다. 60세 이상에서 대상포진 후 20~30%가 PHN으로 진행합니다. 쓸리는 듯한 통증, 찌르는 통증, 옷이 스치기만 해도 아픈 이질통(allodynia)이 특징입니다.
한방 진단: 기체혈어(氣滯血瘀) + 여독(餘毒)
- 여독: 대상포진 바이러스(VZV)의 잔여 독이 신경에 남아 지속 자극
- 기체혈어: 기혈 순환 장애로 손상 부위 회복이 지연 → 통증 만성화
- 기혈양허: 면역 소진으로 신경 재생 능력 저하
치료
- 활혈거어+보기: 도홍사물탕+보중익기탕 합방으로 어혈 제거와 기력 회복 동시에
- 봉침(蜂鍼): 벌 독(bee venom)의 항염·진통 효과를 이용한 약침 — PHN에 특히 효과적
- 침·전침: 통증 부위 주변 경혈에 저주파 전침으로 통증 신호 차단
- 뜸: 국소 혈류 촉진으로 신경 영양 공급 개선
PHN 예방이 최선
- 대상포진 발병 72시간 이내 항바이러스제 시작이 PHN 예방의 핵심
- 50세 이상은 대상포진 예방접종(Shingrix) 고려
- 발병 초기부터 한방치료를 병행하면 PHN 발생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