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2025년 5월 2일
안면경련 — 눈 밑이나 입 주변이 떨릴 때
의료 감수 김효섭 대표원장
눈 밑이 씰룩씰룩 떨립니다
안면경련(hemifacial spasm)은 한쪽 얼굴 근육, 특히 눈 밑과 입 주변이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반복적으로 수축하는 상태입니다. 초기에는 눈 밑 떨림으로 시작해 점차 볼·입 주변으로 확대됩니다.
한방 진단: 혈허생풍(血虛生風)
- 혈허(血虛): 혈이 부족하면 근육에 영양이 가지 않아 경련 발생 — 여성·고령에 호발
- 풍(風): 혈허로 인한 내풍(內風)이 안면에 영향 — 떨림, 수축
- 간풍내동(肝風內動): 스트레스, 피로 시 간양(肝陽)이 풍으로 전환 → 악화
치료
- 사물탕+억간산 가감: 혈을 보하면서 간풍을 가라앉히는 복합 처방
- 침 치료: 사죽공·사백·협차·양백으로 안면 근육 긴장 완화, 태충으로 간풍 억제
- 약침: 떨림이 심한 부위에 약침 시술로 근육 과긴장 이완
보톡스와 한방치료
양방에서는 보톡스 주사로 경련을 억제하지만 3~6개월마다 반복 시술이 필요합니다. 한방치료로 체질(혈허)을 개선하면 경련 강도·빈도를 줄이면서 보톡스 의존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