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2026년 2월 16일
과민성 대장증후군(IBS) — 스트레스가 장을 아프게 합니다
의료 감수 김효섭 대표원장
긴장하면 배가 아픕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IBS)은 대장 내시경에서 이상이 없는데 복통, 설사, 변비, 가스가 반복되는 기능성 장질환입니다. 전체 인구의 10~15%가 경험하며, 스트레스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장뇌축(Gut-Brain Axis)과 한방의 간비불화
현대 의학에서 주목하는 장뇌축은 한방의 간비불화(肝脾不和)와 정확히 대응됩니다. 간(스트레스)이 비(소화기)를 억누르면 장 운동이 불규칙해집니다.
- 설사형 IBS: 긴장하면 설사 → 통사요방(痛瀉要方) — 간을 억제하고 비를 보함
- 변비형 IBS: 스트레스로 장이 경직 → 시호소간산+윤장 약재
- 교대형 IBS: 설사·변비 교대 → 소요산 가감으로 간비 동시 조절
침 치료
천추(天樞), 대장수(大腸兪)로 장 운동을 조절하고, 태충(太衝)으로 간기를 풀어 스트레스 반응을 줄입니다. 복부 온뜸을 병행하면 장의 긴장이 완화됩니다.
식이 관리
- 저포드맵(Low FODMAP) 식이가 도움될 수 있습니다
- 찬 음식·유제품·밀가루를 줄이면 증상 완화에 효과적
- 규칙적 식사 시간과 천천히 씹어 먹기가 기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