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2025년 5월 9일
계절성 무기력, 겨울이면 유독 힘이 빠지는 이유
의료 감수 김효섭 대표원장
겨울과 장마철의 무기력
일조량이 줄어드는 겨울과 장마철에는 세로토닌 분비가 감소하고 멜라토닌이 과다 분비되면서 무기력, 과수면, 탄수화물 탐닉, 체중 증가가 동반됩니다. 계절성 정동장애(SAD)까지는 아니더라도, 많은 분들이 이 시기에 활력 저하를 경험합니다.
한방에서 보는 계절과 기력
한의학에서는 겨울을 양기(陽氣)가 안으로 수렴하는 계절로 봅니다. 양기가 부족한 체질은 이 시기에 유독 추위를 타고, 움직이기 싫어지고, 소화도 약해집니다.
- 양허(陽虛) 체질: 손발 냉증, 아랫배 차가움, 무른 대변 — 부자이중탕, 진무탕 계열
- 기허(氣虛) 체질: 말하기도 힘든 피로, 쉽게 감기 — 보중익기탕 계열
- 뜸 치료: 관원(關元), 명문(命門)에 뜸을 떠 양기를 보충합니다
빛과 움직임의 중요성
한방 치료와 함께 오전 중 30분 이상 자연광 노출이 중요합니다. 세로토닌 합성에 햇빛이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실내에서만 생활하는 분이라면 점심시간 산책을 권합니다.
겨울철 보양 음식
- 대추차, 생강차 — 비위를 따뜻하게 하고 양기를 돕습니다
- 흑임자, 호두 — 신(腎)을 보하는 검은색 식품
- 찬 음료·빙과류는 줄이고, 국·탕 위주의 따뜻한 식사를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