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2025년 6월 8일
과민성 스트레스 반응 — 작은 자극에도 예민해질 때
의료 감수 김효섭 대표원장
사소한 소리에도 몸이 움찔합니다
문 닫히는 소리, 전화벨, 밝은 조명에도 깜짝 놀라거나 짜증이 나는 상태입니다. 자극에 대한 역치가 낮아져 일상적인 자극도 위협으로 인식하는 신경계 과각성 상태입니다. 장기간의 스트레스, 트라우마, 수면 부족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한방에서 보는 과각성: 심화항성(心火亢盛)
- 심화(心火)가 지나치게 올라 마음이 쉬지 못하고 항상 경계 상태
- 간양상항(肝陽上亢): 간의 양기가 위로 치솟아 두통, 이명, 눈 충혈 동반
- 음허화왕(陰虛火旺): 몸의 진액(음)이 부족해 상대적으로 열(화)이 과잉된 상태
치료 접근
- 천왕보심단: 심의 음을 보하고 화를 식혀 과각성을 가라앉힘
- 산조인탕(酸棗仁湯): 허번(虛煩)으로 잠이 안 오고 예민한 상태에 특화
- 침 치료: 신문(神門)·내관(內關)으로 심을 안정, 태계(太谿)로 신음(腎陰) 보충
- 이침(耳鍼): 귓바퀴의 교감점·심점에 시술하여 지속적 안정 효과
일상에서의 감각 관리
- 소음 차단 이어플러그나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 활용
- 밝은 조명 대신 간접 조명으로 환경 조성
- 자극이 적은 환경에서 하루 20분 이상 "감각 휴식" 시간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