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2025년 7월 18일
후비루 — 목 뒤로 넘어가는 콧물의 불편함
의료 감수 김효섭 대표원장
코는 안 막혔는데 목이 불편합니다
후비루(post-nasal drip)는 비강과 부비동에서 생성된 점액이 뒤로 넘어가 인두를 자극하는 상태입니다. 목 뒤에 뭔가 걸린 느낌, 헛기침, 쉰 목소리, 메스꺼움 등을 유발하며, 특히 누운 자세에서 심해집니다.
후비루의 원인
- 알레르기 비염 → 과다한 묽은 점액 생성
- 부비동염(축농증) → 농성 점액이 뒤로 유입
- 비중격 만곡 → 점액 배출 경로 불량
- 역류성 인후두염 → 위산 자극으로 점액 과다 분비
한방 진단: 비허습증(脾虛濕蒸)
후비루의 한방 핵심은 비위(脾胃)가 약해 수분 대사가 불량한 것입니다.
- 참소음(蔘蘇飮) 가감: 비위를 보하면서 인후의 담(점액)을 제거
- 반하후박탕: 목 이물감(매핵기)이 심한 경우
- 침 치료: 영향(迎香)·상성(上星)으로 비강 배출 촉진, 중완·족삼리로 비위 기능 강화
생활 관리
- 비강 세척으로 점액 물리적 배출 — 하루 2회 권장
- 취침 시 머리를 약간 높여 점액이 뒤로 넘어가는 것을 줄이기
- 유제품을 과다 섭취하면 점액이 걸쭉해질 수 있음 → 적당량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