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지방과 복부비만 — 마른비만도 위험합니다
내장지방이란 — 눈에 보이지 않는 위험
내장지방(visceral fat)은 복강 내 장기 사이에 축적되는 지방으로, 피하지방과 달리 밖에서 잘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BMI가 정상 범위(18.5~24.9)인데도 허리둘레가 남성 90cm·여성 85cm 이상이면 마른비만(metabolically obese normal weight)으로 분류합니다. 내장지방은 인슐린 저항성·이상지질혈증·고혈압·지방간의 직접적 원인이며, 심혈관 질환 위험을 2~3배 높입니다.
담습(痰濕)과 내장지방의 연관
한의학에서 체내에 비정상적으로 축적된 지방과 노폐물을 담습(痰濕)이라 합니다. 비위(脾胃)의 운화 기능이 저하되면 음식이 정미(精微)로 제대로 전환되지 못하고, 탁한 습담(濕痰)으로 변하여 복강 내에 쌓입니다. 야식·과식·기름진 음식·운동 부족이 담습 형성의 주요 원인입니다.
방풍통성산(防風通聖散) 가감
방풍통성산은 담습과 열이 겸한 실증(實證)형 복부비만에 효과적인 처방입니다. 방풍·마황으로 체표의 사기를 발산하고, 대황·망초로 장 속 열독을 내려보내며, 활석·치자로 습열을 소변으로 배출합니다. 동시에 백출·형개·연교 등이 체내 순환을 돕습니다.
- 변비가 심한 경우: 대황 용량을 높이고 화마인을 가미
- 고지혈증이 동반된 경우: 산사·결명자를 가하여 소지(消脂)
- 스트레스 과식형: 시호·향부자를 가하여 간기를 소통
내장지방 감소를 위한 운동과 식이
내장지방은 피하지방보다 운동에 빠르게 반응합니다. 주 150분 이상의 중강도 유산소 운동(빠른 걷기·조깅·자전거)이 가장 효과적이며, 여기에 주 2회 근력 운동을 더하면 인슐린 민감도가 개선됩니다. 식이에서는 정제 탄수화물(흰쌀밥·밀가루·설탕)을 줄이고, 식이섬유·단백질·건강한 지방(올리브유·견과류)을 늘리세요. 음주, 특히 맥주는 복부지방 축적의 직접적 원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