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2026년 2월 22일
기미와 잡티, 한방 미백의 원리
의료 감수 김효섭 대표원장
기미는 왜 생길까
기미(멜라스마)는 자외선, 호르몬 변화,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으로 멜라닌 색소가 과다 침착되어 나타나는 색소 질환입니다. 특히 임신, 경구 피임약 복용, 갱년기 등 호르몬 변동이 큰 시기에 잘 발생하며, 자외선에 의해 악화됩니다. 한의학에서는 기미를 간기울결(肝氣鬱結)이나 어혈(瘀血)과 연관지어 봅니다.
한방 미백 치료의 원리
한방 미백 치료는 단순히 색소를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색소가 과잉 생성되는 근본 원인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 소간해울(疏肝解鬱): 간 기능을 풀어 호르몬 균형을 바로잡아 색소 생성을 억제합니다
- 활혈화어(活血化瘀): 피부 미세 순환을 개선하여 침착된 색소의 배출을 촉진합니다
- 보혈윤부(補血潤膚): 피부에 영양과 수분을 공급하여 건강한 피부 재생을 돕습니다
구체적인 치료 방법
- 한약 복용: 당귀, 천궁, 백지 등을 포함한 미백 처방으로 안에서부터 피부 상태를 개선합니다
- 미용침: 색소 침착 부위의 혈류를 개선하여 멜라닌 배출을 촉진합니다
- 한방 팩: 녹두, 백복령, 진주 분말 등을 활용한 한방 팩으로 미백과 보습 효과를 동시에 얻습니다
- 약침 치료: 경혈점에 미백 효과가 있는 약물을 직접 주입합니다
일상에서의 색소 관리
어떤 치료를 하더라도 자외선 차단이 가장 중요합니다. SPF 30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매일 바르고, 외출 시 모자나 양산을 사용하세요. 또한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가 색소 질환의 재발을 막는 핵심입니다. 한방 미백은 레이저처럼 즉각적인 효과보다는 서서히, 그러나 근본적으로 피부를 개선하는 방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