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2026년 3월 9일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 전후 한방 관리
의료 감수 김효섭 대표원장
목차
인공관절 수술, 준비와 회복이 결과를 결정합니다
고관절 전치환술(THR, Total Hip Replacement)은 심한 관절 파괴에 대한 근본적 해결책이지만, 수술 자체만큼 수술 전 준비(prehabilitation)와 수술 후 재활(rehabilitation)이 최종 결과를 좌우합니다. 한방 치료는 이 전 과정에서 양방 치료를 보완하는 역할을 합니다.
수술 전 최적화(Prehabilitation)
수술 전 환자의 신체 상태가 좋을수록 수술 후 회복이 빠릅니다.
- 근력 유지: 수술 전까지 고관절 주변 근력을 최대한 보존합니다. 침 치료로 통증을 관리하면서 저강도 근력 운동을 지속합니다.
- 영양 상태: 한약 처방(십전대보탕 등)으로 기혈을 보충하고 빈혈, 영양 결핍을 교정합니다.
- 통증 관리: 수술 대기 기간의 통증을 침·약침으로 관리하여 활동량 유지를 돕습니다.
- 심리적 준비: 수술에 대한 불안을 침 치료(신문혈 등)로 완화하고, 재활 과정에 대해 미리 교육합니다.
수술 후 급성기 관리(1~4주)
수술 직후에는 부종 조절, 통증 관리, 조기 보행이 핵심입니다.
- 침 치료: 수술 부위 주변 경혈 자극으로 부종 감소와 통증 완화. 진통제 사용량을 줄이는 보조 효과가 있습니다.
- 한약: 당귀수산(當歸鬚散) 등 활혈 처방으로 수술 부위의 어혈을 제거하고 조직 치유를 촉진합니다.
- 뜸: 수술 부위에서 떨어진 원위 경혈에 뜸을 놓아 전신 순환을 돕습니다.
수술 후 회복기(4주~3개월)
이 시기에는 보행 능력 회복과 근력 재건에 집중합니다.
- 추나 요법: 수술 후 변형된 보행 패턴과 골반 정렬 교정
- 근력 강화: 둔근·대퇴사두근 강화 운동을 침 치료와 병행
- 양방 협진: 정형외과 정기 검진과 한방 치료를 유기적으로 조율
양방과 한방의 시너지
인공관절 수술 전후의 한방 관리는 양방 치료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완합니다. 수술 결정, 시기, 방법은 정형외과 전문의의 영역이며, 한방 치료는 수술 전후 컨디션 최적화, 통증 관리, 재활 촉진의 역할을 담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