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2026년 2월 22일
고관절이 아프면 정말 인공관절이 필요할까?
👨⚕️ 의료 감수 김효섭 대표원장
고관절이 아프면 정말 인공관절이 필요할까?
고관절 통증으로 정형외과를 방문하면 X-ray를 찍고 "관절염이 있다"며 인공관절 수술을 권유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고관절 통증의 원인이 반드시 관절염만은 아닙니다.
고관절 통증의 숨은 원인들
고관절 통증의 원인은 크게 3가지로 나뉩니다:
- 관절 내 원인: 퇴행성 관절염, 관절순 파열, FAI(충돌증후군)
- 관절 주변 원인: 대전자 점액낭염, 이상근증후군, 중둔근 건병증
- 관절 외 원인: 요추 방사통, 천장관절 장애
실제로 고관절 통증 환자의 40% 이상에서 통증의 주 원인이 관절 자체가 아닌 주변 연부조직이나 요추 문제인 것으로 보고됩니다.
인공관절이 꼭 필요한 경우
- X-ray에서 관절 간격이 거의 소실된 말기 관절염
- 6개월 이상 적극적인 보존 치료에도 보행이 불가능한 경우
-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가 진행된 경우
비수술 치료로 충분한 경우
- 초기~중기 관절염: 관절 기능을 보존하면서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 점액낭염·이상근증후군: 약침과 추나요법으로 대부분 호전됩니다
- FAI: 가동범위 회복 치료와 둔부 강화 운동으로 증상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이학적 검사를 통해 통증의 실제 원인을 감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인공관절 수술은 마지막 선택지이지, 첫 번째 선택지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