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2026년 3월 9일
경옥고는 어떻게 만들어지나? — 72시간의 정성
의료 감수 김효섭 대표원장
느리게, 오래, 정성으로
경옥고는 동의보감에 "하루에 천 가지 병을 물리치는 약"이라 기록된 처방으로, 단순히 약재를 섞는 것이 아니라 72시간 이상 중탕하여 약재의 유효 성분을 최대한 추출합니다.
4가지 핵심 약재
- 생지황(生地黃): 진액(津液)을 보충하고 혈열(血熱)을 식히는 군약(君藥)
- 인삼(人蔘): 비폐(脾肺)의 기를 보하고 진액 생성을 촉진
- 백복령(白茯苓): 비위를 건강하게 하고 체내 습(濕)을 제거
- 봉밀(蜂蜜): 약재를 조화시키고, 폐를 윤택하게 하며, 맛을 부드럽게 함
제조 과정
생지황을 즙으로 내고, 인삼과 백복령을 곱게 갈아 꿀과 함께 중탕합니다. 약한 불로 72시간 이상 달이면서 수시로 저어야 눌어붙지 않습니다. 이 과정에서 생지황의 차가운 성질이 누그러지고 온보(溫補) 작용이 더해집니다.
품질 차이를 만드는 포인트
- 생지황의 산지와 숙성도 — 국내산 충북 생지황이 우수
- 꿀의 순도 — 가당 꿀이 아닌 천연 생꿀 사용 여부
- 중탕 시간 — 72시간 미만이면 약재 추출이 불완전
- 보관 — 반드시 냉장 보관, 3개월 이내 소진 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