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2026년 3월 16일
골다공증과 관절 건강이 동시에 나빠질 때
의료 감수 김효섭 대표원장
뼈와 관절, 따로 아픈 게 아닙니다
골다공증으로 뼈가 약해지면 관절을 지지하는 힘이 줄어들고,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져 퇴행성 관절염이 악화됩니다. 특히 폐경 후 여성은 에스트로겐 감소로 골밀도와 관절 건강이 동시에 떨어집니다.
한방에서 보는 골다공증: 신허골위(腎虛骨痿)
한의학에서 신(腎)은 뼈(骨)를 주관합니다. 신의 정기가 부족하면 뼈가 푸석해지고(골위), 관절 주변 근육·인대도 약해집니다.
- 보신강골(補腎强骨): 두충, 속단, 구판(龜板), 녹각(鹿角)으로 신을 보하고 뼈를 강화
- 관절단: 녹용의 성장인자 촉진이 골세포(osteoblast) 활성화에 기여
- 침·뜸: 신수(腎兪), 대저(大杼) 등 뼈 관련 혈위를 자극
골밀도 검사와 함께
DEXA 검사로 골밀도를 측정하고, T-score에 따라 치료 계획을 세웁니다. 골감소증(-1.0~-2.5) 단계에서 한방 치료를 시작하면 골다공증(-2.5 이하)으로의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생활 관리
- 체중 부하 운동(걷기, 계단 오르기) — 골세포 자극에 필수
- 칼슘 + 비타민 D 충분히 섭취 (유제품, 뼈째 먹는 생선, 자연광)
- 카페인·술·탄산음료 과다는 칼슘 배출을 촉진하므로 절제
- 낙상 예방: 미끄러운 바닥, 어두운 복도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