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2025년 9월 6일
메니에르병 — 어지럼·이명·난청이 함께 올 때
의료 감수 김효섭 대표원장
세상이 빙글빙글 돌면서 귀가 먹먹합니다
메니에르병은 내이(內耳)의 내림프액 과잉(endolymphatic hydrops)으로 인해 회전성 어지럼(수 시간), 이명, 이충만감(귀 먹먹함), 변동성 난청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한방 진단: 수음상역(水飮上逆)
한의학에서는 메니에르병을 비신(脾腎)의 양기 부족으로 수음(水飮)이 위로 치밀어 올라 두면부를 어지럽히는 것으로 봅니다.
- 택사탕(澤瀉湯): 두면부의 수음을 아래로 끌어내리는 처방 — 메니에르의 한방 1차 선택
- 오령산(五苓散): 전신 수분 대사를 조절하는 이수(利水) 처방
- 반하백출천마탕: 담음(痰飮)과 어지럼이 동시에 심한 경우
침 치료
이문·청궁·청회로 내이 순환을 개선하고, 풍지·완골로 두면부 혈류를 촉진합니다. 급성 어지럼 발작 시 내관(內關)이 메스꺼움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발작 시 대처와 예방
- 발작 시: 안전한 곳에 눕고, 눈을 감고, 머리를 움직이지 않기
- 저염식(하루 나트륨 2g 이하)이 내림프액 저류를 줄이는 데 도움
- 카페인·알코올 제한 — 내이 순환에 부정적 영향
- 스트레스 관리 — 발작 빈도와 직접 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