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2026년 2월 22일
팔꿈치 통증, 원인이 목에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의료 감수 김효섭 대표원장
팔꿈치가 아프면 대부분 팔꿈치 자체의 문제를 생각합니다. 하지만 팔꿈치 국소 치료를 해도 잘 낫지 않거나, 뚜렷한 외상 없이 통증이 지속된다면 목(경추)에서 원인을 찾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연관통(referred pain)이란?
실제 문제가 있는 부위와 다른 곳에서 통증이 느껴지는 현상을 연관통이라 합니다. 경추의 신경이 압박되거나 자극되면 그 신경이 지배하는 팔꿈치 부위에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마치 멀리 있는 전선의 문제가 전등에 영향을 주는 것과 비슷합니다.
목에서 오는 팔꿈치 통증의 특징
- 특별한 외상이나 과사용 없이 통증 발생
- 팔꿈치 치료를 해도 잘 호전되지 않음
- 목을 움직이면 팔꿈치 통증이 변화함
- 팔꿈치뿐 아니라 어깨나 손에도 불편감이 있음
- 아침에 목이 뻣뻣하면서 팔꿈치 통증이 심해지는 패턴
흔한 원인
- 경추 디스크 탈출 — 특히 C5-6, C6-7 디스크가 팔꿈치 부위에 연관통을 유발
- 경추 퇴행성 변화 — 목뼈의 골극이 신경공을 좁혀 신경 자극
- 근막통증증후군 — 목과 어깨 근육의 통증유발점이 팔꿈치로 통증을 전달
정확한 진단이 중요합니다
팔꿈치 통증이 3주 이상 지속되면서 일반적인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다면, 팔꿈치만이 아니라 경추까지 포함한 종합적 진찰이 필요합니다. 원인이 경추에 있다면 목 치료를 병행해야 팔꿈치 통증도 근본적으로 해결될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런 복합적 통증 패턴을 경락과 근골격의 연결성 관점에서 진단하고 치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