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2026년 2월 22일
무릎 연골연화증, 젊은 층에서도 흔합니다
의료 감수 김효섭 대표원장
무릎 앞쪽이 시큰거리고, 계단을 내려갈 때 특히 불편하며, 오래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뻣뻣한 느낌이 든다면 무릎 연골연화증(슬개골 연골연화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흔히 무릎 질환은 노년층의 문제로 생각하지만, 연골연화증은 20~30대 젊은 층에서도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연골연화증이란?
슬개골(무릎뼈) 뒷면의 연골이 부드럽게 변성되고 손상되는 질환입니다. 정상적인 연골은 매끈하고 탄력이 있지만, 연골연화증이 진행되면 연골 표면이 거칠어지고, 갈라지며, 심하면 닳아 없어지게 됩니다.
주요 증상
- 무릎 앞쪽(슬개골 주변)의 둔한 통증
- 계단을 내려갈 때, 경사로를 걸을 때 통증 악화
- 오래 앉았다 일어날 때 뻣뻣함 (영화관 증후군)
- 무릎을 구부리고 펼 때 "사각사각" 마찰음
- 쪼그려 앉기가 힘들어짐
젊은 층에서 생기는 원인
- 슬개골 정렬 이상 — 슬개골이 바깥쪽으로 쏠리면서 불균등한 압력 발생
- 대퇴사두근 약화 — 허벅지 앞쪽 근육이 약하면 슬개골 안정성 저하
- 과사용 — 달리기, 등산, 자전거 등 무릎 반복 사용 운동
- 평발, X다리 — 하지 정렬 문제가 슬개골 압력 증가에 기여
치료와 예방
연골연화증은 초기에 관리하면 진행을 효과적으로 늦출 수 있습니다.
- 침, 약침 치료로 관절 주변 염증 조절 및 혈류 개선
- 한약 처방으로 연골 영양 공급 지원
- 대퇴사두근 강화 운동 (레그 프레스, 직거상 운동)
- 쪼그려 앉기, 계단 내려가기 등 슬개골 부담 동작 자제
- 적절한 체중 관리
무릎 앞쪽 통증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근육통으로 넘기지 말고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 초기에 적절한 관리를 시작하시길 권합니다.